부단한 연구와 노력으로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CENTRAL

Otorhinolaryngology

진료분야

  • 01귀 질환

    - 난청검사 및 보청기 처방, 이명(귀울림), 현기증(어지러움), 급만성 중이염, 외이도 급, 만성염증, 선천성전이개누공, 안면신경마비, 외이도 이물, 외이, 외이도 종양

  • 02코 질환

    - 급만성부비동염(축농증), 코막힘(비중격만곡증, 하비갑개비대), 알레르기비염, 비출혈, 코미용성형, 비강 및 부비동 종양, 외비 종양, 비강 이물

  • 03구강, 인두, 후두 질환

    - 혀질환 및 입냄새(구취), 소아발음장애(선천성혀유착증), 편도비대 및 염증, 음성장애,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목의 이물감(역류성 후두염), 인두, 후두이물(생선가시), 소아 코골이(아데노이드 비대), 침샘의 결석, 종양, 경부종물

  • 04두경부 질환

    - 얼굴 및 목의 각종 종양 : 외이, 구강, 침샘, 후두, 갑상선의 종양

    - 안면골 골절 : 광대뼈, 위턱뼈(상악골), 코뼈

    - 경부 심부 감염(농양, 연조직염)

클리닉

01 축녹증 클리닉

축농증이란?

부비동염(축농증)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하기위해서는 코의 구조에 대해 약간의 지식이 우선 필요합니다. 코 주위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머리뼈 속에 빈 공간(의학용어로 부비동이라고 부름)이 양쪽으로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한쪽을 4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공간들은 콧속과 작은 구멍으로 통해 있어, 환기와 분비물의 배설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소위 축농증이란 이 부비동에 염증으로 인한 화농성 콧물이 고여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서, 충수염이 통상 맹장염으로 일반인들에게 알려져 있듯이 정확한 병명은 부비동염이며 질병의 기간에 따라 급성 또는 만성 부비동염으로 나누게 됩니다.

증상으로 급성부비동염에서는 권태감, 두통, 미열과 함께 코막힘, 콧물과 부비동 부위의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만성부비동염에서는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코뒤로 넘어가는 콧물, 빈번한 코피 등이 생기며 더 진행하면 후각 감퇴, 두통 및 집중력 감퇴 등을 호소하게 되고 중이염이나 기관지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부비동염은 왜 생길까요?

급성 부비동염은 원인으로는 감기에서 속발하는 급성비염이나 인두염, 치아감염, 비중격만곡증과 같은 구조의 이상외에 감염이나 알레르기, 비강내 종양으로 인한 폐쇄, 수영, 외상, 악안면 기형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부비동염에 잘 걸릴 수 있는 소인으로는 기온, 습도의 변화, 대기오염, 비위생적인 생활환경, 비타민 A, D 등의 영양결핍과 유전적인 소인도 있다고 합니다.

만성 부비동염은 급성부비동염이 적절히 치유되지 않거나 급성염증이 반복될 때 생깁니다. 어떠한 구조적이나 생리학적인 조건이 부비동 분비물의 배설을 방해하면 감염된 부비동은 세균의 좋은 영양원이 되며 이것이 점막을 붓게하여 자연공 폐쇄의 악순환을 초래하며 이러한 과정을 거쳐 병변이 만성화하게 됩니다. 부비동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코를 세게 풀어 중이염 등의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비동염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우선 환자의 증상과 병력으로 이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진찰로 코안을 관찰하게 되는데 이 때 내시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방사선검사(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질환을 확진하게 되는데 단순촬영으로 알 수도 있지만 특수한 부비동염이나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나 수술을 해야할 필요가 있을 때는 좀더 자세하게 보기 위하여 부비동 부위의 단층촬영(CT)이 필요합니다.

부비동염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부비동염의 치료원칙은 부비동의 환기, 배설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급성부비동염이나 소아의 경우는 항생제 등의 약물 치료가 우선이며, 반응이 있는 경우는 콧물의 화농 상태가 개선되어 색이 엷어지고 점도가 묽어지며 차츰 양이 줄고 비강 통기 상태가 개선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1-2개월의 투약 치료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비강세척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 필요에 따라 코안으로 천자를 하여 부비동내로 세척할 수도 있습니다. 죽염 등으로 코를 세척하는 자가치료법은 잘못하면 코점막을 손상시켜 수술로도 완치가 안되는 범발성 용종증 등의 병을 만들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조언이 꼭 필요합니다. 약물치료에 듣지 않는 부비동염의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수있는데 수술적인 치료는 염증이 있는 부비동을 개방하여 환기와 배설이 되게하고 원인이 될 수 있는 코 안의 구조적 이상을 교정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윗입술을 들고 입안으로 절개를 가해 부비동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였으나 최근에 들어 내시경수술이 개발, 발달되면서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비동염은 내시경을 이용하여 수술하게 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흡입 절삭기의 발달에 따라 과거 수술하기 힘들었던 용종의 수술도 안전하게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춘기 이전 연령의 소아에게 있어서 코 안의 수술은 얼굴 뼈의 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과거에는 금기시 되어 왔으나 최근 소아용내시경, 흡입 절삭기 등이 도입되면서 투약 치료에 반응이 없는 9-10세 이상의 아동에게도 선택적으로 시술이 가능해졌습니다.

부비동내시경 수술을 받는 절차는?

우선 외래에서 진찰과 검사를 통해 만성 부비동염(축농증)으로 진단이 되고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환자의 계획과 병원사정을 고려하여 적당한 날짜를 정하게 됩니다.

수술날짜 일주일 전쯤에 간단한 피검사와 심전도, 흉부 방사선검사를 하여 전신상태가 수술을 받는데 이상이 없나를 확인하게 되는데 이러한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을 때에는 해당하는 각 과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대개 수술 하루전에 입원하게 되며 담당주치의 면담을 통해 수술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며 수술전 준비를 하게 됩니다. 수술은 어른의 경우 국소마취 또는 전신마취로 행해지고 어린이의 경우 전신마취로 하게되며, 수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상태에 따라 30분에서 두시간 정도이며 대기시간, 마취시간 등을 합쳐 2-3시간이면 병실에 돌아오게 됩니다.

수술후 주의 할 사항은?

수술후에는 지혈을 위하여 거즈나 부풀어지는 부드러운 솜 같은 것(Merocel)을 넣게 되는데 이 거즈는 환자상태에 따라 수술 후 2-4일째 제거하며 이때 약간의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퇴원은 수술후 상태에 따라 결정하게 되며 보통은 수술후 2일째 퇴원합니다.

퇴원한 후 4-6주동안 외래에서 수술부위를 일주일에 2-3번정도 통원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피딱지를 포함하여 분비물을 제거하고 점막이 재생되게 하는 과정은 축농증의 재발을 예방하는데 중요합니다. 수술후 상처부위가 아물기까지는 보통 4 내지 6주가 소요되므로 수술계획을 잡을 때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외래통원 치료기간동안은 콧속에 생기는 응고혈액과 콧물 등으로 인하여 코막힘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고, 코가 시리거나 눈이 아플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외래 통원치료가 끝날 때쯤이면 없어지게 됩니다.

감기에 걸리면 다시금 부비동염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대개 급성 염증에 의한 경우이므로 대부분 다시 수술을 하지 않고 약물투여로 회복됩니다. 그러나 용종이 병발된 축농증의 경우는 기존의 축농증 병변이 수술로 다 제거되어도 다시 축농증이 생기는 체질인 경우가 많으므로 계속적인 외래관찰이 필요하며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02 코골이 클리닉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증이란 무엇인가요?

코골이는 수면 중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코를 통해 정상적인 호흡을 하지 못하고 입으로 숨을 쉴 때 코와 인후두를 연결하는 점막부위가 수면시의 근육이완으로 인한 기도 협착시에 숨쉬려는 노력이 강해지면서 문풍지 처럼 진동하여 생기는 호흡 잡음이며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중 기도가 완전히 막혀 10초이상 호흡이 정지되었다가 심한 코골이와 함께 호흡이 회복되는 것으로 대개 여러번 반복되어 수면이 중단되거나 주위 사람을 놀라게 하는 수면장애질환입니다.

코고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수면시 연구개 ,인두, 및 혀를 움직이는 근육들의 긴장이 떨어져 숨을 들이쉴때 이들 구조물들이 기도를 부분적으로 폐쇄시키고 진동하여 생깁니다. 대부분의 성인들의 코골이가 여기에 속하며 음주 혹은 수면제나 신경안정제등의 약물 복용이 이러한 근육들의 긴장도를 더욱 떨어뜨리게 되어 증상을 심하게 하며 코를 안골던 사람도 술을 마신 후에는 코를 골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외에 목안에 호흡통로를 막는 종물이 생긴 경우등이 있으며 특히 소아에서 구개편도나 아데노이드가 비대하여 이들이 호흡을 방해하고 코골이를 발생시키는 경우가 많고 연구개 및 목젖이 지나치게 길어서 비인강의 단면적이 좁아져 수면중 호흡시 진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염,비중격 만곡증,축농증등 코자체의 질환으로 코가 막혀 코로 호흡이 힘든 경우에도 숨을 들이마실 때 인두강 내에 과도한 음압이 발생하면서 기도가 좁아져 코를 골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이들 원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수면 무호흡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 중추성 무호흡증 : 입이나 코로 공기의 출입이 없을 뿐 아니라 가슴이나 복부의 호흡운동도 없는것으로 중추 신경계중 호흡중추의 자율조절의 문제로 발생합니다.
  • 폐쇄성 무호흡증 : 코나 입을 통한 공기의 출입은 없어도 가슴이나 복부의 호흡운동은 있는 것으로 상기도의 폐쇄에 의한 경우입니다. . 대부분의 코골이를 동반한 무호흡증은 이경우에 해당됩니다.
  • 혼합성 : 이둘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코골이 지속시 어떤 문제들이 생기나요?

1) 다른 합병증의 가능성

심하게 코를 고는 사람은 고혈압과 심근경색의 발생률이 높습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인 경우에는 반복되는 호흡정지로 말초기관으로의 산소 공급에 영향을 주어 수면중 저산소증과 이산화탄소 저류를 초래합니다. 수면이 중단되어 수면 부족현상으로 기상시에 두통과 낮에 졸음이 쏟아지거나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성욕감퇴, 야뇨증 및 인격의 변화등 육체적 및 정신적 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지속되면 부정맥및 심부전등 심폐합병증과 심한 경우 수면중에 심장마비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2) 사회생활의 문제

코를 고는 본인은 전혀 모르고 자는데 주위 사람들에게 수면방해로 인하여 부부생활, 단체생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근무중 졸리고 정신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져서 사회생활에서도 지장을 주고, 심한 경우 자동차 운전중 졸음으로 인하여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대개 환자들은 표준체중보다 15%이상 나가는 비만으로 목이 굵고 짧으며 턱이 작은 체형을 갖고 있으며 이학적 검사상 구강구조를 관찰해보면 목젖이 크고 아래로 처져 있고, 편도가 크며 인두점막이 주름져 있어 혀와 목젖이 닿아 있어 보이고 목구멍이 상당히 좁습니다.

무호흡증의 진단에 필수적인 검사는 수면중에 실시하는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m)이며, 이검사는 3종류의 수면 무호흡증을 감별 진단할 수 있으며, 치료후 결과 판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단순 코골이 환자의 치료전 검사로서 휴대용 수면 검사기가 많이 보급되어 집에서도 검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면의 구조와 기능, 수면중 발생한 사건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수면다원검사는 우리나라에 도입된지 채 10년도 되지 않은 최신의 첨단검사로 수면8시간 동안 뇌파, 안구운동, 하악 근전도, 다리 근전도, 심전도, 코골이, 혈압, 호흡운동, 동맥혈내 산소포화도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여, 10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기록이 나오고 동시에 비디오로 환자의 수면중 행동 이상이 기록 됩니다.

이 종이기록과 비디오기록을 밤새 수면 검사를 시행한 수면 검사 전문기사와 수면 의학 전문의가 수시간에 걸쳐서 판독하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어느 정도 심한가, 부정맥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혈압은 상승하지 않는지, 수면중에 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지, 정상인의 수면과 어떤 점에서 틀린가 등에 관한 포괄적인 결과를 얻게 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1) 보전적 요법

일반적으로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수면습관을 바로 누워 자는 것보다는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이 효과적이며 호흡기를 유지하기 위한 베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취침 전에 인두강 근육의 긴장도를 떨어뜨리는 음주 및 수면제,신경 안정제등의 복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호흡보조장치 : 여러가지 이유로 수술을 받을 수 없는 환자나 수술로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사용되는 방법으로 수면중 코에 산소 마스크 모양의 장치를 통하여 양압으로 산소를 주입하는 것으로 수면중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단점들이 있다. 그외에 치아교정 장치나 다양한 구강내 장치들을 이용하는 방법등이 있습니다.

2) 약물요법

수면중 호흡을 촉진시켜 주는 성호르몬 제재, 항우울제등 여러가지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나 무호흡증의 유형과 약물의 부작용등을 고려하여 의사의 처방에 따라 극히 제한된 경우에만 이용되고 있습니다.

3) 수술적 요법

코골이의 원인이 과도하게 커진 편도선때문 이라면 편도선 적출술이 가장 우선적으로 적용되어야할 수술입니다. 특히 어린아이의 코골이는 대개 편도선과 아데노이이드 비대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런경우에는 편도선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이 가장 적합한 수술이라 할수있습니다. 무호흡 증상이 심하고 편도가 크고 인두의 연조직이 과다할 경우에는 수면무호흡증의 대표적인 수술법인 구개수구개인두성형술이 권장되며 전신마취하에 양측 편도를 모두 제거하고 목젖을 일부 또는 전부 제거하여 목안의 공간을 넓혀 주는 방법으로 목 안쪽의 공간을 가장 많이 넓혀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수술의 효과는 가장 크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편도와 목젖을 제거하므로 수술 후에 출혈 등의 위험이 있고 수술부위의 부종으로 수술 초기에는 무호흡증이 심화될 수 있으므로 평균 4-5일간의 입원이 필요합니다. 약 2-3주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고 수술 후의 통증이 가장 크고 이물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편도선 비대가 없고 수면무호흡증이 없거나 경미한 무호흡증이 있는 단순 코골이에는 레이져코골이 수술을 하게 되는데 폐쇄의 원인이 되는 구개와 인두의 연조직을 레이저를 이용하여 절개하거나 소작하는 방법으로 다른 수술에 비하여 결과가 특별히 우수하지는 않지만 수술이 간단하여 입원할 필요가 없고 수술중 출혈이 적으며 수술시간이 짧아 외래에서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레이져 코골이 수술의 수술 효과는 시술된 초기의 단기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 이상의 코골이 개선 및 환자의 만족도를 보이나 장기간 추적관찰시 그 효과는 대략 70%로 감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개발된 코블레이터(고주파 수술기)를 이용한 코골이 수술방법이 있는데 레이져코골이 수술과 수술방법 및 효과가 동일하지만 수술기구로 고주파 온열기인 코블레이터를 쓴다는것이 다릅니다. 레이져 수술에 비해 수술후 통증이 거의 없어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레이져 코골이 수술은 기존의 전신마취 하에서 행해지던 인두구개 성형술에 비해서는 아주 좋은 수술 방법이지만 고열로 인하여 수술 후에 지속되는 통증이나 인두 이물감이 문제가 되어왔습니다. 레이져와는 다르게 연구개 점막을 통하여 특수 전극이 부착된 바늘을 삽입하여 고주파를 발생시켜 조직을 축소시킵니다. 고주파가 조직세포의 이온과 충돌하여 열을 발생하므로 조직이 분해 됩니다. 이때 발생하는 열은 레이저와 비교하여 상당히 낮으므로 주위의 점막이나 정상 조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고 통증이 작고 회복기간이 빠르게 됩니다. 점막에 손상이 가지 않으므로 수술 후 인두이물감이 레이져수술에 비해 적습니다.

03 편도수술 클리닉

편도(선)란?

편도조직이란 코와 입의 후벽(인두) 점막 속에 위치해 있는 림프세포인 여포의 집합체를 말하며, 외부로부터 체내로 들어오는 물질에 대한 방어 역할 특히 태어나서부터 수 년간 면역학적 방어기전으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중 우리에게 잘 알려진 대표적인 것은 목젖의 양측에 있는 호두 모양의 조직으로 흔히 편도선이라고 부르는 구개편도와 목젖의 위쪽에 위치하여 쉽게 보이지 않는 아데노이드라고 부르는 인두편도가 있으며, 그 외에도 여러 종류의 편도들이 입안 뒤쪽에 고리처럼 둥근 모양으로 퍼져 있습니다.

편도(선)염의 종류와 증상

이러한 편도조직에 염증이 발생할 경우 편도염 또는 편도선염이라고 부르며 발병의 기간과 시기에 따라 급성 및 만성 편도염으로 나눕니다. 급성 편도염이란 일반적으로 구개 편도의 급성염증을 의미하는데, 목이 심하게 아파서 음식을 삼키기가 어렵고 고열과 전신권태, 귀의 통증 또는 사지통증의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만성 편도염이란 일반적으로 급성편도염이 자주 발생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를 말하며 어른의 경우 감기에 자주 걸리면서, 감기에만 걸리면 목이 붓고, 열이 나고 또 목이 아파서 식사를 못하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이 외에도 만성적으로 노랗고 지독한 냄새가 나는 물질이 목에서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거울로 잘 보면 구개편도 표면에 있는 구멍에 염증이 있어서 생기는 것입니다.

소아의 경우 편도염이 반복되면 구개편도나 아데노이드의 심한 증식이 일어날 수 있으며, 만성적으로 편도가 커지면 식사 때 밥과 같이 덩어리로 된 음식을 먹기 싫어하고, 물로 된 것만을 좋아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덩어리로 되 음식을 먹을 때 숨을 제대로 못 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편도조직이 목안과 귀안을 연결하는 이관의 입구를 막게 되면 귀에 물이 차서 잘 못 듣게 되어 어른이 불러도 대답을 안하고 혼자 자기의 이야기만을 한다거나 텔레비전을 볼 때 소리를 자꾸 크게 하고 가까이 다가서서 보는 등 청력이 저하되는 중이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편도가 너무 큰 경우 계속 입을 벌리고 숨을 쉬거나 잠잘 때 코를 심하게 골며 치열에 이상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급성편도염이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감기에 준하는 치료를 하게 되며, 만성편도염이 있는 때에는 환자 개개인의 경우를 생각하여 편도선 및 아데노이드 제거수술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수술을 받는 경우

어른의 경우 감기만 걸리면 목이 아프고 열이 나서 고생하는 횟수가 일년에 3회 이상인 경우와 수면시 무호흡증후군이나 심한 호흡장애 또는 코골이가 있는 경우, 편도염 때문에 관절염, 심장, 신장질환이 악화되는 경우에 수술을 시행합니다. 소아의 경우는 편도의 비대함 때문에 중이염이나 부비동염(소위 축농증)이 자주 발생하거나 잘 낫지 않는 경우, 편도 때문에 치열에 이상을 초래하는 경우에 고막에 환기 튜브를 넣는 다거나 편도선 및 아데노이드를 적출하는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대개는 3세 이후에 수술을 받게 됩니다.

수술을 받게 될 경우 수술받기 하루 전에 입원을 하여 다음날 수술을 받고 하루 정도 경과를 관찰한 다음 상태가 좋으면 수술받은 2일후 퇴원을 하게되므로 대개 3박 4일간 입원을 하게됩니다.

수술전 검사

수술은 일반적으로 전신마취하에서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전에 혈액 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간기능검사 등을 실시하게 되며, 이러한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거나 수술전에 감기에 걸려서 열이 나거나 가래가 많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 및 마취의 위험이 증가되기 때문에 수술이 연기될 수도 있습니다.

수술을 받는 경우

수술후 합병증으로 수술부위의 출혈이 있을 수 있으므로 수술 다음날까지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있게하고 입안에 고이는 가래, 피 등은 모두 뱉아 내도록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출혈이 계속되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며, 피나 분비물을 많이 삼킬 경우 토하거나 배가 아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사는 수술 당일에는 주치의의 허락이 있으면, 고기 국물이나 미음 등 건더기 없는 음식을 차게 해서 드실 수 있으며 수술후 2일째부터 퇴원후 1주일 정도까지는 죽을 차게해서 드시면 됩니다. 잘 익은 생선류, 카스텔라 등 부드러운 음식은 드실 수 있으나 오징어 등의 딱딱한 음식, 김치 등 질긴 야채나 짜거나 매운 자극성의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빨대를 사용하면 수술부위를 건드려서 피가 날 수 있으므로 우유나 미음을 먹을 때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콜라, 주스 등의 청량음료는 통증을 유발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후 약 1-2주간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정상적으로 귀가 아플 수 있으나 그 정도가 심하거나 점차 심해지는 양상이면 다시 진찰을 받으셔야 됩니다. 수술 다음날부터 껌을 씹으면 통증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술한 부위는 아물면서 하얀 막으로 덮이게 되는데 이는 정상적인 치유과정이며 완전히 치유되려면 약 3-4주 소요됩니다. 수술 후 10일 정도까지는 출혈의 위험이 있으므로 심한 운동이나 힘든 일, 한 시간 이상의 목욕 등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고막에 튜브를 유치하는 수술을 동시에 받았다면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안도록 주의하셔야 됩니다. 편도수술을 받더라도 평생 목이 아프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며 편도염은 걸리지 않게 되지만 인두염, 감기 등은 가끔 앓을 수 있으나 편도염 동반시보다는 훨씬 경과가 가볍습니다.

04 비중격 교정술 클리닉

비중격 만곡증이란?

대부분의 사람들은 코를 다치거나 부딪혀서 외형상 변형이 생기지 않는 한 비중격이 바르다고 생각하지만, 정상인의 경우에서도 반듯한 경우는 드물고 코막힘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조금씩은 휘어져 있습니다. 비중격 만곡증의 원인으로 선천성 또는 발육이상을 들 수 있는데 출생시 비중격이 정중선에 바르게 위치하더라도 성장에 따라 어느 한 쪽으로 만곡되거나 불규칙하게 돌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외상에 의한 경우, 비갑개의 비후, 비용, 비강내 이물이나 종양 등이 비중격을 압박해서 기형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비중격 만곡증이 있어도 대부분 증상이 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으나 코가 막히며, 목뒤로 콧물이 넘어가며 두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거나 반대편의 보상성 비갑개 비후 및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을 때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하며 만성 부비동염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진단은 비경 검사만으로도 가능하며, 비중격 기형으로 비강내의 기능적 장애가 있을 때, 비내 수술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때, 주위기관에 합병증을 일으켰던가,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경우 등에는 수술을 권합니다. 수술은 대개 만 17세 이후에 시행하나, 꼭 해야 할 경우에는 더 어린 나이에도 시행이 가능합니다.

비중격 교정술

수술전 준비 사항으로는 해부학적 구조 및 동반되는 부비동염이 있는지 확인해보기 위하여 X 선 촬영을 시행하며 환자의 증상에 따라 비강통기도 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수술 전에 혈액 검사, 소변검사, 가슴사진, 심전도 등을 실시하며 전신마취를 할 때는 간기능 검사를 추가합니다.

수술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국소마취상태에서 시술하므로 수술중에 환자가 의사와 대화를 할 수 있고 수술중에 하는 이야기를 다 듣게 됩니다. 처음 마취주사를 놓을 때는 주사바늘이 들어가므로 약간의 통증이 있고 그후에도 접촉감은 느낄 수 있으나 통증은 별로 없으며 만약 마취가 풀려 통증을 느끼면 더 마취를 부탁하시면 됩니다. 수술시 쓴 마취약과 피가 목뒤로 넘어가는데 이는 삼키지 말고 입안에 모아 두면 의사가 제거해 줍니다. 수술중에는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하는데 수술전에 사용하는 약제와 상승작용을 일으켜 입안이 매우 마를 수 있습니다.

몸에 긴장이 심하면 맥박이 빨라지고 출혈이 심하게 되므로 가능한 한 몸에 힘을 빼는 것이 좋습니다. 뼈가 제거되는 소리가 들리는데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누워서 수술을 받게 되므로 처음에 수술침대에 누웠을 때 몸이 배기든지 누운 상태가 불편하면 얘기를 해 주십시오.

수술에 의한 합병증

수술이 끝나면 수술 받은 코를 막게 되며, 막은 상태에서도 피가 섞인 콧물이 나올 수 있는데 이럴 때는 자주 뱉어내십시요. 붉은 색의 신선한 피가 다량 나올 경우에는 담당 간호사에게 연락하시고, 퇴원후에 날 경우에는 이비인후과 외래나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도록 하십시오.

수술후 마취가 풀리면 통증이 좀 심해질 수도 있는데 진통제나 주사로 호전됩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수술 받은 이틀 후에 코안에 박힌 거즈를 뽑고 더 이상 피가 안나면 대개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며 수술후 약 3주간은 정기적인 통원치료 및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후 약 3주간은 격심한 운동이나 사우나 등은 피해야 하며 증상이 호전됨에 따라 치료받는 횟수는 줄어듭니다. 정기적으로 수술부위 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필요하며 기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수술후 처음 얼마간은 수술부위의 부종으로 코가 더 막히는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이런 증상은 상처가 나아감에 따라 점차 소실됩니다. 비중격 연골아래부위로 피가 고이는 경우도 있으나 치료에 따라 호전되며, 드물게 비중격 천공이 생길 수도 있지만 크게 불편함을 주지는 않습니다.